“원자재가 상승 큰 부담”

2010.07.12 21:22:03 9면

수출중기 107개사 환율인상 애로사항 조사

최근 수출 중소기업은 환율인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 중앙회가 수출중소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동 및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애로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중소기업의 최근 애로사항은 기업의 54.2%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세계경제불안 및 경기둔화(38.3%) ▲환율변동에 따른 경영난(37.4%) ▲판로개척의 어려움(19.6%) ▲자금유동성 부족(13.1%) 순으로 나타났다.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정부의 역할로는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 조정’(59.7%)이 ‘외환시장 개입최소화’(40.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수출중소기업이 최근 외환변동성 확대에 따른 영향을 크게 우려된다며 외환당국의 연착륙 유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중기 중앙회는 설명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의 고속성장에 따른 원자재의 수요확대로 원자재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원자재 가격상승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환율상승효과 등을 반감시키므로 적정한 환율을 통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중소기업의 최소한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환율수준은 1달러당 1157.6원, 1엔당 11.83원, 1유로당 1504.7원, 1위안당 167원으로 조사됐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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