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금리 인상 경영 부담”

2010.07.15 20:34:56 9면

중기중앙회 410개 중기 설문 49% 응답
하반기 자금수요 전망 44% “증가할 것”

중소기업 절반이 최근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 중앙회가 4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준금리 인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49.4%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기업경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문별로는 부채비율 ‘150% 이상 기업’의 57.0%가 ‘150% 미만 기업’의 46.4% 보다 높게 나타나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조선기자재, 금속가공제품 등 장치산업과 식료품 등의 업종이 금리인상에 따른 상대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제지표의 호전 체감 여부를 질문한 결과, ‘체감하지 못한다’(67.4%)라고 응답한 비율이 ‘체감한다’(32.6%) 응답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65.1%)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 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업체(43.5%)가 ‘감소할 것’이라는 업체 (14.9%) 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며, 추가 금리인상시 그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경영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기 중앙회는 설명했다.

한편 금리인상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경영효율성 추구를 통한 원가절감’(49.1%) 응답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25.1%) ‘신규채용축소 및 인력감축’ (14.3%), ‘투자규모감소’(11.5%) 순이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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