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 상습 절도범 경찰관 집 털려다 덜미

2010.07.18 20:09:53 7면

여성 속옷을 털어온 40대 절도범이 경찰관 집을 털려다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시내 다세대 주택을 돌며 여성용 속옷과 하이힐 등을 훔친 혐의(특가법상절도)로 P(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7회에 걸쳐 여성용 속옷과 하이힐 등 8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P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쯤 수원시 장안구 K(36·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장의 2층집 현관문 문고리를 잦아당겨 집이 비었는지를 확인하려다 이 소리를 듣고나논 K 경장과 맞닥뜨리자 50여m를 도주했다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P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재신청한다고 밝혔다.
엄선 기자 umsunn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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