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국대회 첫 ‘V라켓’

2010.08.04 23:00:15 26면

대통령기 전국정구
남녀일반부 단체전 대구銀 2-1꺾고 우승

수원시청이 제48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남녀일반부 단체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4일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 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은행을 2-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짜릿한 맛을 봤다.

앞서 3일 열린 준결승에서 전남도청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수원시청은 농협을 2-1로 꺾고 올라온 대구은행과 맞붙었다.

수원시청 황수미-장미화 조는 첫 복식에서 강민주-김혜정 조를 4-2로 제치며 1-0으로 산뜻한 출발했으나 2번째 단식에서 유소라가 최혜미에게 2-2를 허용하며 7점을 먼저 선취해야하는 타이브레이크 게임으로 이어져 7-4로 패해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3번째 복식에서 김수경-박순정 조는 주특기인 리시브와 발리 기술을 앞세워 김보람-오현화 조를 가볍게 제합한 후 수원시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천시청은 달성군청에게 2-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안성고는 남자 고등부 4강에서 순천 매산고에, 남자 대학부에서 인하대는 강원대에, 여자 고등부에서 안성여고는 광주 동신여고에 각각 1-2로 패해 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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