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김범진 ‘명사수’

2010.08.05 22:17:53 26면

회장기 전국중·고학생사격
남고부 50m 소총3자세 개인·단체전 우승 ‘2관왕’

김범진(경기체고)이 제3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범진은 5일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고등부 50m 소총3자세 개인전 결승에서 본선 1천126점, 결선 92.3점, 합계 1천218.3점을 기록하며 김현준(서울체고, 본선 1천122점, 결선 90.2점, 합계 1천212.2점)과 김용(서울고, 본선 1천117점, 결선 94.1점, 합계 1천211.1점)을 각각 6.1점, 7.2점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건뒤 남자 고등부 50m 소총3자세 단체전 결승에서 같은학교 황승민-장원혁-김명현과 조를 이뤄 합계 3천326점으로 서울고(김용-김민국-모목원-김일경, 합계 3천306점)와 서울 환일고(이원규-이동민-박승우, 합계 3천262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해 정상을 차지했다.

또 남자 중등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승에서 권혁민(안양 부림중)이 572점을 기록하며 임동훈(서울 언남중, 571점)과 서재혁(전주 기린중, 568점)을 1점, 4점으로 각각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속사권총 개인전 결승에서 신현수(의정부 송현고)가 본선 562점, 결선 187.5점, 합계 749.5점으로 강선구(환일고, 본선 555점, 결선 192.2점, 합계 747.2점)를 따돌렸으나 임성호(환일고, 본선 565점, 결선 189.0점, 합계 754점)에게 제압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고등부 속사권총 단체전 결승에서 송현고(신현수-김주완-윤인중-전상훈, 합계 1천662점)가 환일고(유승상-이승준-강선구-김세준, 합계 1천672점)에게 발목을 잡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고등부 50m 소총3자세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체고(송영란-한이래-김지영, 합계 1천617점)가 서울 압구정고(백지현-양미정-전길혜-최은하, 합계 1천692점)을 따라잡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 중등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승에서 최수연(부천북여중)이 374점을, 여자 중등부 공기권총 단체전 결승에서 동수원중(김민주-방세영-강혜원-김제희, 합계 1천96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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