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원(안양 관양고)이 제29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예원은 17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계영 800m에서 김민지, 이예진, 이자경(이상 관양고)과 팀을 이뤄 8분40초60으로 경기체고(이혜빈-오혜리-양민정-정하은·8분41초02)와 전북체고(8분44초7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예원은 전날 여고부 자유형 5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정문원(용인시청)은 이날 자유형 100m에서 51초84로 김지현(대구시체육회·51초94)과 김도민(경남체육회·52초85)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팀 동료 유해종, 현지훈, 박재선과 출전한 계영 800m에서도 7분54초72로 전주시청(7분59초61)과 서귀포시청(8분07초2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해으며 박재선도 개인혼영 200m(2분09초41) 우승에 이어 계영 800m 우승으로 2관왕이 됐다.
여중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양지원(수원 매현중)이 58초42로 김수연(서울 서문여중·58초60)과 이정민(서울 아주중·59초39)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여고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최지현(인천체고)이 58초12로 이륜경(부산 사직고·58초39)과 이은영(서울 창덕여고·58초50)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중부 계영 800m에서는 최종훈, 윤오성, 강민기, 구민석이 팀을 이룬 부천 부일중이 8분28초11로 대전 탄방중(8분32초86)과 인천 작전중(8분39초68)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계영 800m에서는 작전중(박진영-김승미-김수연-지은비)이 9분02초66으로 전북 군산진포중(9분34초05)과 매현중(9분41초91)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일반 평영 200m에서는 박결(수원시청)이 2분39초3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접영 100m 김동수(한양대·55초71)와 남대부 개인혼영 200m 한승만(성결대·2분17초99), 남대부 자유형 100m 이창훈(인하대·53초40), 여중부 접영 100m 박진영(1분01초16), 개인혼영 200m 김승주(2분26초41·이상 작전중)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