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스포츠 강국인 한·중·일 3개국 청소년들의 친선교류를 위한 스포츠 교류전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체육회는 17일 경기도가 주최하고 도체육회가 주관하는 ‘2010 한·중·일 국제 스포츠 교류전’이 오는 23일부터 5일 간 경기도 일원에서 벌어진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중국 요녕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친목을 도모하고 스포츠를 통해 국가간 유대강화와 체육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한·중·일 국제 스포츠 교류전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이번 교류전에는 첫 해부터 진행해온 축구와 지난 2008년부터 추가된 농구 등 2종목이 열린다.
경기도에서는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성남 풍생고 축구부와 수원여고 농구부 등 선수와 임원 39명이 출전하고 중국에서는 쑨다강 요녕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단장으로 33명의 선수단이, 일본에서는 이시하라 하루오 (재)가나가와현 체육협회 전무이사를 단장으로 42명의 선수단이 파견된다.
중국과 일본 선수단은 23일 입국해 환영식에 참석한 뒤 24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성균관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농구를 진행하며 25일에는 이천으로 이동해 이천종합운동장(축구)과 이천시민회관(농구)에서 경기를 갖는다. 또 26일에는 부천종합운동장(축구)과 부천 소사체육센터(농구)에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중국과 일본 선수단은 또 국내 체류기간 동안 용인 에버랜드와 여주 한국도자재단, 양평 용문사, 서울 경복궁과 동대문상가, 용인경기도박물관 등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한·중·일 청소년들이 이번 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며 “동북아시아를 이끌 체육의 기둥들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후회없는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