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원유철(한·평택갑) 의원은 최근 의정보고회에서 ‘성균관대 유치’와 관련, “6.2 지방선거 이후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시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면서 “쌍용자동차 사태해결 때도 보았듯, 지역발전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는 만큼 성균관대 유치를 위한 일이라면 누구라도 언제든 만나서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성균관대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 총선 공약인 KTX역사 설치와 관련, “내년 4월 착공되는 KTX 지제역이 완공되면 평택에서 강남까지 22분이면 도착하게 된다”면서 “서울 출근권은 ‘오산까지’라는 통념을 깨는 획기적 교통체계 도입으로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美 메릴랜드대 용산캠퍼스의 평택이전과 한국학생 입학허용, 한미공동학교 설립, 삼성의료원 평택분원 설치 및 국제쇼핑센터 건립 등을 통해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불편함과 피해를 양해 해준 평택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퇴출사업지구의 선정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LH공사의 실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난 해 말 고덕국제신도시의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시민들이 다시 한 번 불안해 했을 것”이라며 “토지보상을 위해 응원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조속한 지장물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 의원은 특히 ‘LH공사의 평택미군기지 이전 2단계 사업 포기’와 관련, “이미 오래전부터 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추진해 오던 일”이라며 “국가재정사업으로 국방부가 책임지고 추진하기로 한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김태영 국방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