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던지기 금 획득해 3관왕 오르겠다”

2010.09.08 21:49:49 26면

육상 2관왕 김지태

“장애인들의 축제인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할 수 있는게 기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네요.”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기도 육상대표로 출전해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한 김지태(35)의 소감이다.

김지태는 선천적인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생활을 해왔으며 경남 진해상업고등학교(현 진해중앙고등학교) 재학시절 당시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육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김지태는 의정부시에 위치한 장애인복지관 육상필드 ‘레인보우’팀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 열린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운동을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3~4시간, 오후에 2시간씩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연습과 더불어 복지관에서 체력을 키우는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흘러간 옛노래를 즐겨듣는다는 그는 훈련을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실전같은 연습을 해오고 있지만 감정의 기복이 컨트롤 되지 않는 점이 보완점이다.

김지태는 9일 창던지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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