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경매 경쟁률 5개월째 상승

2010.09.16 21:47:12 10면

이달 중순까지 20명 이상 응찰 18건… 올 최고치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의 경쟁률이 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내집마련 수요가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이는 최근 전세가 급등과 더불어 부동산시장 침체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80%를 밑돌고, 유찰되는 건수가 늘면서 아파트 경매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서 20명 이상 응찰한 물건은 총 18건으로 전체 낙찰된 건수 대비 4.7%를 차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간 수도권 아파트 중 20명이 넘게 입찰표가 제출된 비중은 3월 1.6%, 4월 1.3%, 5월 2.2%, 6월 2.7%, 7월 2.2%, 8월 3.2%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낙찰가율도 이달 들어 76.5%를 기록, 전월대비 0.6%p 상승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8.29대책 이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지만 법원경매에는 물건이 꾸준히 유입되고, 시장침체로 유찰이 잦아지면서 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됐다”며 “최근 전세금 상승으로 매매가와 격차가 줄어 내집마련 수요도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려 당분간 높은 경쟁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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