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 남녀중고테니스' 삼일공고, 고교 최강 라켓

2010.09.29 21:58:56 26면

건대부고 4-1로 가볍게 꺾고 대회 2년 연속 정상

 

수원 삼일공고가 제42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삼일공고는 29일 강원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서울 건대부고를 4-1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삼일공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지난 8월 열린 낫소기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삼일공고는 이날 단식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김윤이 건대부고 박성진에게 세트스코어 0-2(0-6 0-6)으로 맥없이 무너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박상민이 이영훈을 2-0(6-1 6-1)으로 따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일공고는 이어 ‘에이스’ 정홍이 상대 남승연을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김기훈이 정주욱을 역시 2-0(6-4 6-1)으로 따돌려 우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삼일공고는 마지막 남은 단식에서 김호각이 상대 김상욱에게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낸 뒤 둘째 세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5-7로 내줬지만 3세트에 강력한 파워 서비스와 스매싱으로 김상욱을 압도하며 6-2로 승리,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수원북중이 홈 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린 강원 양구중에 2-4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원북중은 제1단식에서 문정주가 김민겸에게 0-2로 패한 뒤 제2단식과 제3단식에서 정현일과 정현이 양구중 김성현과 이우섭을 각각 2-0으로 완파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제4단식과 제5단식에서 김휘와 강준석이 박종웅과 이우영에게 나란히 1-2로 패해 재 역전을 허용했다.

벼랑끝에 몰린 수원북중은 제6복식에서 정현-강준석 조가 김민겸-이우영 조에게 1-2로 패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