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산들길 사업 일부 재검토

2010.10.05 21:27:39 인천 1면

폭 축소, 기존노선 활용 수정안 마련 … 총사업비 감축키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정비를 위해 292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의왕시 산들길 사업이 일부 재검토된다.

의왕시는 총 11.2㎞(철도박물관~학의동 오링개천)에 달하는 산들길 조성 사업의 기존 노선 폭이 20m로 넓은데다 불필요한 노선 개발이 이루어져 예산 낭비 요인이 있다며 수정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일부 재검토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20m에 이르는 노선 폭을 10m로 축소하는 방안과 기존 노선을 활용한 토지보상액 절감 등 현재 292억에 이르는 총사업비를 50%이하로 예산 감축하는 방안으로 산들길 조성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산들길 조성 사업 현장을 직접 답사한 결과, 노선 폭(20m)이 과다하고 옛길을 방치한 채 새로운 노선 개발이 이루어지는 등 예산 낭비 요인이 적지 않다”며 “산들길 조성 사업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고 재정규모가 수도권 최하위 수준인 상황에서 다소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어 예산을 절반 이하로 줄여 복지·교육 등 민생예산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 산들길 조성사업은 2009년 10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으로, 모두 292억원(설계비 5억원, 보상비 140억원, 공사비 93억원, GB보전분담금 50억원)이 소요될 계획으로 추진돼 왔다.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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