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험 독감예방접종 비용 천차만별

2010.10.20 21:19:11 7면

최대 3만원 이상 차이… 병원마다 원가·시술료 달라

 

최근 본격적인 독감예방 접종시기가 다가오면서 도내 각 일반 병·의원에서는 독감예방주사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나, 각 병원마다 독감예방접종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도내 의료기관과 독감예방접종자에 따르면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 찾아오면서 도내 각 일반 병·의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독감예방주사를 찾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도내 보건소는 경우 독감예방접종을 만65세이상과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지체장애인, 유공자에 한해서 무료로 접종하고 있고, 일반 시민들에 경우 일반 병·의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병원에서의 접종비용이 일반병원 간에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다.

실제 이날 본지 취재팀이 도내 독감예방접종 비용을 확인한 결과 수원 A종합병원는 독감접종비용 3만원에 추가 특진비(2만원) 5만원이며, 수원 영통에 있는 Y가정의학과은 4만원, 안산에 K소아과는 2만원을 받고 있는 등 2배이상에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 영통에 사는 주부 박현자(34·여)씨는 “최근 일교차가 심해 아이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동네병원을 찾아 4만원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혔는데, 얼마전 이웃주민은 같은동네에 다른 병원에서 2만원에 접종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산에 사는 김혜수(43·여)씨 역시 “얼마전 가족 모두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려고 가격을 알아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며 “현재 더 저렴한 곳을 알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병원관계자는 “병원마다 들어오는 주사액 원가와 시술료, 주사기 등의 의료비용이 모두 다르고 독감 예방접종은 비보험 항목으로 자율적으로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며, 약값외 진료비를 포함시키므로 병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각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보험료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백신의 도매가격에 따라 접종 비용의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또 일반 병·의원에서는 의료보험 숫가 적용이 안돼 병원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현재로써 의료기관을 규제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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