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된 ‘매산 이하진 친필 서첩’

2010.11.02 21:15:15 인천 1면

안산 성호기념관 소장 ‘천금물전’ 보물 지정

 

안산시는 상록구 이동에 소재한 성호기념관에서 전시 중인 성호 이익선생 후손 소유의 ‘千金勿傳(천금물전)’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금물전은 조선시대 명필로 유명한 성호 이익선생의 부친 매산 이하진의 보기 드문 친필 서첩으로 성호 이익 후손에 전해오는 것으로서 10첩 중 2첩이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기탁 전시되고 있다.

수록 필적은 자신의 애호물에 관한 명(銘)을 비롯해 대자서(大字書), 오언·칠언절구의 당시(唐詩), 자신이 애호하는 12가지 향기 나는 완상물인 십이방완(十二芳玩)에 관한 시(時), 옛 문인에 관한 일화 등이 기록돼 있다.

천금물전은 그 누가 천금을 주더라도 이 책을 전하지 말라는 뜻이며, 아울러 자손에게 천금을 물려주지 말고 학식과 덕망을 물려주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千金勿傳(천금물전)’을 지난달 25일 관보고시 제2010-106호를 통해 보물 제1673호로 지정했으며, 이를 기념해 시에서는 ‘성호가의 명품선’ 기획 전시 개최 및 명품도록을 제작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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