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8%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 부족”

2010.11.15 21:22:23 11면

상의 전국 500곳 조사

기업 절반 이상이 수도권 산업단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입지 공급정책에 대한 업계의견 조사’에 따르면 최근 일부에서 산업단지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응답기업의 86.4%가 ‘산업단지 공급과잉이 아니다’로 답했고, ‘공급과잉이다’로 답한 기업은 13.6%에 불과했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현재 산업단지가 잘 공급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2%는 수도권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외 부족하다고 답한 지역은 충청권은 17.5%, 강원권은 14.9%, 호남권은 6.3%, 영남권은 3.9%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기업수요보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산업단지 공급이 결정되는데 따른 결과로 제도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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