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세계 7위… 내년 1조弗 진입

2010.11.29 20:41:11 10면

“한-EU·페루 FTA 적극적 활용 필요”
무협, 무역수지도 사상최고 전망… 전자제품·자동차 호조 한몫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세계 7위에 올라서고, 내년 무역규모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10월 중 3천81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는 작년동기비 28.2% 증가한 4천660억달러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출을 초과한 사상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실적은 지난해 9위에서 올해 7위로 2단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수지도 1~10월 355억 달러에 달해 연말까지는 42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큰 폭의 수출증가는 선진국 시장의 정보기술(IT), 전자제품, 자동차 수요 회복 등으로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신흥개도국에 대한 우리의 반도체, LCD,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내년도 우리의 무역환경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환율하락 기조 등에도 주력상품의 경쟁력 향상, 신흥시장의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수출 5천160억달러, 수입 4천850억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초로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 1조 달러’ 진입을 위해서는 한·유럽연합(EU) 및 한·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함께 업계의 FTA 활용도 제고, G20 개최에 따른 ‘코리아 프리미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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