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일반교역 규모 급감

2010.12.22 21:53:31 11면

천안함 사태 후 5월 교역중단 따라
6~11월까지 전년 동월比 56%↓

올해 들어 소폭 증가세를 보이던 대북 일반교역(개성공단 제외) 규모가 천안함 사태로 인한 남북교역 중단 조치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11월 대북 일반교역 반출입 규모는 4억6천400만달러로 전년같은 기간(6억4천900만달러)에 비해 30% 감소했다.

특히 정부의 교역중단 조치(5월) 이후인 올 6~11월까지 반출입 규모는 1억7천1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3억9천200만달러)에 비해 56% 줄었다.

중단조치 이후 반출입은 북한에 미리 선불금을 지불한 품목의 반입을 위해 통일부가 승인한 것으로, 주 반입물품은 소비재품목인 의류, 조개류, 갑각류, 임산물로 선불금 유효기간이 끝나는 내년부터는 반출입이 전면 중단된다.

반면 개성공단은 남북교역 중단조치에서 제외돼 반출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 1~11월까지 개성공단 반출입 규모는 13억800만달러로 전년같은 기간(8억600만달러) 보다 62% 늘었다. 입주업체 수도 올해 121개로 지난해(93개) 보다 30%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남북간 교역중단에 따라 북한산물품이 제3국산으로 위장 반입될 것을 대비해 교역중단 이전 주요 반입품목(23개)과 위장반입 우범성이 높은 업체(74개) 등에 대해 수입검사비율을 높이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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