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부터 노인들의 대표적 여가 활용 공간인 경로당에 지원하는 운영비와 난방비를 인상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지역 내 등록경로당 401개소 가운데 시설 이용자 기준 30명 이상 시설에 대해 운영비 5만원을 증액하는 한편 난방비도 10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증액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경로당은 기존 100여만원에서 110여만원으로, 기름보일러는 129만원에서 최대 159만원까지 난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경로당 운영·난방비 예산을 1억9천만원 증액, 총 14억5천600만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경로당 난방비 5억9천400만원(국도비 포함)도 지원돼 노인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로당이 건전한 노인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