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벽 허물기’ 상생의 손 내밀다

2011.01.09 20:06:36 18면

수원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자녀 멘토링 교육 개강식
수원외고와 협약 6개월 간 매주 영어·수학 중심 공부

 

“이번 기회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요”

도내 대부분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경우 어머니가 한국어 및 문화에 서투르기 때문에 유년시절에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학교 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에 경기다문화사랑연합에서는 올해부터 수원외고와 협약을 맺고 6개월여 동안 매주 토요일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수원외고 재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창민(중1)군은 “평소 학교에서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멘토링 강사를 맡은 이유리(영어과1)양은 “다문화가정 자녀라고 해서 우리와 다를 것 같아 걱정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예비 소집 등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누구보다 밝은 모습이었다”며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전주원 센터 교육국장은 “향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협조해 고등학생들에게 봉사점수 부여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형, 언니들과 함께 공부하고 고민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 기자 kb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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