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갯벌, 내년엔 어장으로 탈바꿈

2011.01.25 21:14:30 3면

道, 국방·국토부 협의 정화 모색

경기도는 2012년 상반기 화성시 매향리 갯벌 2천227만㎡를 양식 어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방부, 국토해양부와 갯벌 오염 현황을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매향리 갯벌은 1951년부터 미군 공군 사격 훈련장으로 활용돼 불발탄 등 사격잔재물이 다량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방부는 2009년 4월 환경정화 없이 화성시에 반환했다.

관련 부서인 국방부는 갯벌 속 불발탄 처리 책임을, 국토해양부는 갯벌에 대한 오염치유 책임을 회피했다.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매향리 어민들은 이 일대에서 어업활동을 하지 못했고, 화성시도 어업면허를 허가하지 않았다.그러나 도 는 국방부,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2~11월 갯벌정화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 기간 3억5천만원을 들여 갯벌 내 불발탄 등 사격 잔재물을 탐지해 제거하는 방법을 찾고, 국토해양부도 4억5천만원을 투입해 해양퇴적물 오염현황을 조사하고 정화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조사 결과에 대해 협의한 뒤 기관별로 오염을 치유하고 2012년 상반기 어장 면허를 허가해 어민들이 안심하고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은영 기자 pe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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