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LPG 가격 안정화 촉구

2011.02.08 21:38:23 22면

개인택시운송사업종합 등 4개 단체 정부에 탄원서 제출
“업계 부담 가중·생존권 위협” 24일 대규모 궐기대회 예고

<속보>최근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크게올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택시업계 (본보 7일 22면 보도)가 LPG 가격 안정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도내 택시업계에 따르면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민주택시본부 등 4개 단체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에 LPG가격 인하와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택시업계는 이번 탄원서를 통해 “현재 택시업계는 과잉공급 및 수요감소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LPG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업계 부담이 가중,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LPG가격은 지난해 12월 리터당 45원 인상에 이어 금년 1월에 리터당 96원이 추가로 올라, 택시 대당 월 추가부담이 14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업계는 ▲현재 월 단위로 돼있는 LPG 가격결정 단위를 6개월 단위로 개선하고 ▲LPG 원가공개 및 수입선 다변화 추진 ▲석유수출입 등록요건으로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배타적 저장시설을 공동 사용토록 법령을 개정할 것과 함께 ▲최고가격제 의무화 시행 등을 요구했다.

도내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최근 LPG 가격이 크게 올라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급사들은 가격을 인하하고, 정부는 가격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는 오는 24일에는 서울에서 LPG 가격 인하와 안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동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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