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故김정숙 기증자료展…모란미술관서 내일부터 선봬

2011.02.17 18:01:00 9면

남양주 모란미술관은 이달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국 최초의 여성 조각가 김정숙(1917~1991)의 기증작품과 미술관 소장품들로 전시를 연다.

김정숙은 최초의 여성 조각가, 최초의 미국유학, 최초의 용접기법 사용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한국 조각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가로 석조와 목조, 청동, 철, 테라코타 등 각종 재료와 기법을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했다.

작가의 유족들은 2002년 모형작품과 원형작품, 작가가 생전 작품 제작에 사용했던 공구와 작업대 등 250여점을 모란미술관에 기증한 바 있다.

전시는 작가가 직접 작업실에서 사용했던 책장과 망치 등 작가의 손때가 묻은 작업도구, 작품 제작을 위한 석고 미니어처 모형, 동상 제작을 위한 모형, 석고 틀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 (031) 594-8001~2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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