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대출’ 문자 전송 금융사기 12명 적발

2011.02.21 21:22:05 23면

불특정다수 무작위 송출 3억여원 이득

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전화금융 대출사기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N(42)씨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하고 일당 9명(중국인 6명, 한국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N씨 등은 대출업체를 사칭,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급전 대출’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다수에게 무작위로 보낸 뒤 돈이 필요해 연락하는 사람들 16명으로부터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통장과 현금카드, 비밀번호가 필요하다고 속여 퀵서비스로 넘겨받은 뒤, 돈을 출금해 가로챘다.

가로챈 돈은 미리 준비한 다른 계좌를 통해 중국으로 송금했다.

이들은 국내 총책, 대포통장 전달책,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현지(칭따오) 조직과 연계됐을 것으로 보고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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