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이레갤러리, 이혁인 ‘소원 바라기’展

2011.02.28 18:27:39 9면

 

파주 이레 갤러리는 17일까지 ‘소원 바라기’ 전을 연다.

작가 이혁인은 ‘소원바라기’ 작품을 통해 별똥별의 의미는 생명 탄생의 신호이자 죽음을 고(告)하는 우주의 신비함이라 표현하고 있다.

꿈과 희망의 소원을 빌었던 신비로운 설화의 소재이자 정서 그리고 순수한 인간의 시선으로 자연을 보았던 과거의 풍류를 동경했던 작가가 현대 도시인에게 ‘그것이 좋지 아니하냐’고 반문해 그 의미를 구하고 있다.

그것은 주어진 자연 속에서 스며든 여유로움과 행복한 만족 위에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아름다운 시선과 소박한 희망을 품고 사는 풍류다.

또 무한한 에너지로 가득히 차여 있는 자연 속에서 맑고 순수한 에너지를 가진 역동적인 별 하나하나의 소중한 존재인 우리들이 모여서 어두운 밤하늘에 희망을 밝히고 서로를 인도하는 모습의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감성이 잘 나타난 또 하나의 작품은 ‘밀키웨이(milky way)’로 탈 물질적인 순수한 아이의 시선 속에 비춰진 밤하늘의 은하수는 아이의 정신적 젓줄이자 승천한 순수한 인간들의 순고한 생명력을 아이의 눈으로 보여주고 있다. 은하수를 이루는 저 많은 별 속에서 작가는 별 하나하나에 의미를 떠올려 볼 수 있다.

이 별은 어느 누군가의 소원과 염원을 담은 별이기도 하며 저 별은 누군가 에게는 많은 사연을 담은 한편의 시가 담겨 있으며 그것은 마치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저 별에 담겨 아름다운 인생처럼 빛내고 때가 되면 떨어지는 자연의 순환과 탄생의 생명력을 차분히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현대 도시인에게 제시하고 있다.(문의 : 031-941-4115)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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