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감 허리띠 ‘질끈’

2011.02.28 21:20:46 22면

염태영 수원시장 확대간부회의 개최
“시민들 참여 유도 등 방안 마련” 주문

수원시가 예산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편 시민참여를 통해 예산절감과 예산낭비 감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28일 오전 8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시장과 각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고물가, 구제역파동, 전세대란, 유가인상 등으로 체감경기 악화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상태”라며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도 시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낭비를 막아 생산성 높은 예산운영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종 공사와 용역발주에 앞서 원가산정과 설계 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이 추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예산편성단계, 예산집행단계, 사후관리단계, 제도상의 문제점 등 우리 시의 예산낭비 원인을 분석해 예산낭비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홈페이지상에 운영중인 예산낭비신고센터 기능을 활성화하고, 예산낭비 신고처리 전담반을 구성해 예산낭비 신고 접수 즉시, 시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전담팀이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실사하고,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염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예산성과금제 지급확대 방안과 공직자의 경우 인사고가에 반영하는 등 현실가능한 참여확대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이밖에 각 실무부서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예산절감 계획 마련과 연례·반복적, 효과성이 미진한 사업을 조정하는 등 선심·행사성 사업에 대한 초긴축 예산절감안을 마련해 종합보고하고, 낭비성 예산으로 드러나면 해당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하라고 지시했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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