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서 미국의 흑인 음악에 클래식, 행진곡 등의 요소가 섞여서 발달한 대중음악이다.
약동적이고 독특한 리듬 감각이 있으며, 즉흥적 연주를 중시한다.
요즘에는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쉽고 아름다운 재즈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아름다운 재즈 선율로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줄 공연이 펼쳐진다.
에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서정적 피아노 곡이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가 용인을 찾는다.
용인여성회관은 4일 오후 7시 30분 유러피안 재즈의 대명사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 초청 연주회를 연다.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는 수 차례 한국을 찾았으며 2007년에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에서 오프닝 연주자로 무대에 오르며 현재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지오바니 미라바시는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통해 접하게 된 재즈의 매력에 빠져 독학으로 재즈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또 17살에 페루자를 방문한 쳇 베이커와 공연을 이후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뮤지션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19살 때 색소포니스트 스티브 그로스맨 밴드의 일원으로 이탈리아 투어를 갖게 됐다.
특히 이번 공연의 베이스 연주는 작·편곡에도 능한 유럽의 대표적인 재즈 베이시스트 ‘지안루카 렌지’, 드럼은 쿠바 출신의 ‘루크밀 페레즈 헤레라’가 맡았다.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곡해석으로 유명한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봄 공연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새 앨범 ‘Live At The Blue Note Tokyo’의 수록 곡을 중심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문의 (031)324-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