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용인지방공사 사장 사의 표명

2011.03.09 20:37:49 20면

“원만치 못한 사직절차 유감”… 이달까지 사장직 수행

용인지방공사 김길성 사장이 9일 ‘용인지방공사 사장직 사의를 표명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사장은 공사의 통합을 앞두고 김학규 시장과의 면담 가진 뒤 지난 8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공사 사장직의 사직 처리를 하는 방법 및 절차와 관련해 원만하지 못했다는 점은 유감”이라고 밝히고 “사직처리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며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신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본인의 사직처리에 대한 과정과 절차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문제는 이미 법원의 가처분 결과로 확인됐고, 여기에 시장의 유감 표명이 있어 사의를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사장은 용인시의 의원면직 처분에 반발, 지난달 초 법원에 의원면직 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했다.

한편 김 사장은 용인지방공사와 용인시시설관리공단이 통합되는 시점인 이달 말까지만 사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최영재·김태호기자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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