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우 남인천우체국 집배원 ‘2010우편연도대상’대상

2011.03.17 20:46:27 19면

‘내 부모 모시듯’ 도움 전국 감동

경인체신청 남인천우체국 권병우 집배원이 17일 강릉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2010년 우편연도대상에서 전국 1만7천여 집배원 중 ‘대상’을 수상했다.

권 집배원은 인천 관할지역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도우미 역할을 자청해 2주에 한 번씩 동료들과 함께 장보기, 집안청소, 이불 빨래 등 가사도우미 역할을 해오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고마운 집배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권 집배원은 “다른 사람을 돌보는 특별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르신을 보면 내 부모님 같다”며 “큰 도움은 못 주지만, 그래도 그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기쁘다“며 겸손해 했다

한편 우편연도대상은 우정사업본부가 매년 전국에서 우편사업이 우수한 우체국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집배원을 시상하는 행사로 수상자 10명에게는 장관 표창 등이 주어진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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