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日 미야기현 돕기성금 전달

2011.03.20 19:56:02 22면

수원시는 일본 미야기현 대지진 피해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일본국민과 재일한국인을 돕기 위해 지원과 격려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 이틀동안 시 본청 및 산하기관 2천200여명의 공직자들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1천500여만원의 성금 전액을 일본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지진 발생 직후 자매도시 아사히카와시와 우호도시 후쿠이시에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국민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위로전문을 보냈다.

또 시는 지난 16일부터 화성행궁과 연무대에 일본어와 한국어로 ‘아픔을 함께합니다, 힘내라 일본! 수원시민일동’이라고 적힌 지진피해 극복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해 이웃나라의 아픔에 진심어린 위로를 표했다.

이와함께 수원시의회도 지난 17일 일본 대지진 참사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제 280회 임시회 회기 중 의원 발의를 통해 성금 모금을 제안, 34명의 시의원이 모은 104만원의 성금을 수원시에 기탁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일본의 여러 도시들과 자매도시와 우호도시를 맺고 다양한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벌이고 있어 이번일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수원시의 작은 정성이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일본 훗가이도 아사이카와시(자매결연), 혼슈 후쿠이시(우호도시), 중국, 호주, 터키 등 12개국 15개 도시와 국제자매 및 우호도시협정을 맺고 있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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