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문화사랑회 ‘고향 앞의 수양버들’ 전

2011.03.22 18:05:21 9면

오늘부터 사랑나눔갤러리

3세대문화사랑회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에서 ‘고향 앞의 수양버들’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수양버들 아래의 그리운 추억들’ 전에 이은 전시회로 수양버들에 얽힌 실버크레파스화가 작품 30여점으로 구성된다.

1950년대 선교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프랑스 출신의 노애미(84) 수녀의 고향 프랑스의 수양버들과 함께 고향 앞의 버드나무 앞에서 그리운 형과의 추억, 그리운 고향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부산 앞바다 위의 갈매기떼 등 올 봄에도 푸르른 고향 앞의 수양버들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 가득 담겨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어느덧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산수유가 싹을 틔우고 목련이 봉우리를 키우며 봄이 오는 것을 알리듯 생기 가득한 어린 새싹이 우리의 잠든 감성을 깨운다”면서 “그리움과 향수 등 여러 감정들이 담긴 실버크레파스화가의 그림을 통해 우리의 감성도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수양버들과 함께 봄향기를 오롯이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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