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무단 주정차 ‘운전자 위협’

2011.03.27 21:39:22 23면

용인~수지 광역버스 망현1육교 차고지 사용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이 차고지를 무시한 채 국도변 갓길에서 무단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관할 관청인 용인시가 불법 주정차에 대한 실태 파악도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용인시와 KD운송그룹 등에 따르면 KD운송그룹은 경기대 후문 인근에 차고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회사 소속 버스 중 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를 출발해 서울역과 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노선인 M4101번과 8201번 버스 일부가 경기대 후문 버스 차고지 대신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망현1육교를 차고지 대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M4101번 버스는 모두 22대의 버스가 하루 126차례 운행 중이며, 8201번 버스의 경우 10대의 버스가 하루 80차례 운행하고 있다.

이들 노선은 모두 경기대 후문 인근 차고지를 이용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버스가 차고지를 이용하지 않고 망현1육교 위 갓길에서 대기하다 노선의 출발지인 수지초교·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 앞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KD운송그룹 관계자는 “분실물 정리와 청소 기사들 휴식문제 때문에 모든 차량은 운행 후 차고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육교 위는 차고지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운전기사들이 잠시 정차할 뿐 오래 서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고가 인근이 불법 주·정차 단속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적발하기 쉽지 않다”며 “광교신도시 건설후 차고지가 신설된다면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광범 기자 kb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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