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던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반전했다.
특히 현재생활과 생활전망, 현재경기와 경기전망, 가계수입전망 등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지수가 전월대비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4월중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5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경기지역 CSI는 지난 1월 113, 2월 110, 3월 102 등으로 지속 하향곡선을 그리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가계의 생활형편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88, 94로 전월대비 각각 5p, 3p 증가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도 전월대비 1p 오른 98로 집계됐다. 단,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 110에 비해 1p 떨어졌다.
또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도 72, 83으로 나란히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한편,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 153에서 152로 1p 떨어졌고, 자산가치전망CSI는 주택·상가(107→106)와 토지·임야(104→101)는 하락한 반면 금융저축(100→104), 주식(97→104)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