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희망케어, 뇌종양 투병 청소년 지원

2011.05.01 19:57:29 19면

형편상 치료비 충당 어려워 도움손길 절실

“잠들기조차 두려웠지만…”

“아침에 깨어나지 못할까봐 잠들기 두렵습니다. 하지만 희망케어 선생님이 있어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뇌종양을 앓고 있는 유린이(가명·15·여·평내동)의 말이다.

유린이네 가정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가정이었다.

그런데 2008년 8월16일 단란했던 유린이 가정에 큰 시련이 찾아 왔다.

유린이가 악성수모세포종(뇌종양)으로 진단을 받은 것이다.

삼성의료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고 이틀에 한번씩 투석을 받고 있으며 요즘은 바이팝이라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잠시도 잠 들 수 없다.

유린이는 해가 저물어 잠이 드는 걸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잠을 자는 동안 무호흡으로 다시는 해를 보지 못할까봐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유린이 아버지는 에어컨설치 보조로 일하고 있으나 수입이 일정하지 못한데다 겨울철 비수기에는 일거리도 없어 의료비와 생계비를 충당하기에 큰 어려움이 있고, 어머니는 간병으로 구직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린이의 오빠는 과다한 의료비로 인해 학교를 중퇴하고 혼자 공부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조만간 계약이 만료되면 이사를 해야하는 처지다.

유린이 어머니는 그동안 “희망케어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 무한돌봄 희망케어센터, M&L messenger ㈜코렉스 엔터테언먼트 등을 통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에서는 유린이의 소원과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기로 하고 현재 네이버 해피빈 온라인 모금과 지역시민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후원은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031-590-8701)나 남양주시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케어팀(☎031-590-86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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