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2011년 아프리카 해외봉사’에 나설 참가자 150명을 공개 모집, 오는 4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삼성전자 아프리카 해외봉사는 임직원이 여름 휴가를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보내는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아프리카 해외봉사 참가인원을 지난해 20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또 봉사활동 대상국을 세네갈을 포함해 수단, 잠비아, 가나, 에티오피아, 콩고 등 5개국으로 늘렸다.
특히 이번 공개모집에는 공고 첫날에만 450명의 지원자가 몰리고, 과장급 이상 간부 임직원도 330명이 지원하는 등 총 2천100여명이 지원,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아프리카 해외봉사에 나서게 될 150명은 각 국가별로 30명씩 조를 이뤄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해당 국가의 학교시설 보수 및 인프라 지원, 컴퓨터 교육, 급식지원, 의료봉사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영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아프리카의 친구로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단장은 “지난해 보여 준 임직원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봉사단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국가도 늘렸다”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이들의 친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임직원 20명이 삼성의료봉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20명 모집인원에 650명의 임직원이 몰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