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담보대출 잔액 292조3천억… 역대 최대

2011.05.12 21:32:12 6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9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1조7천억원→2조5천억원)된 436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규모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가산금리 인하 및 신규 상품 출시 등 은행의 대출확대노력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환원 이전 신청분 취급 등으로 증가규모가 확대(2조5천억원→2조9천억원), 역대 최대규모인 292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도 증가규모가 대폭 확대(2조8천억원→9조원)됐다.

대기업대출이 단기운전자금 수요,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6조5천억원이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도 은행의 대출가산금리 인하 및 부가가치세 납부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 2조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증가규모가 늘었다.

한편 저축은행수신은 일부 저축은행에서 대주주의 불법대출 및 분식회계 등으로 인한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신금리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7천억원→3천억원)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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