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TF팀 구성 화학물질 매립·지하수 오염 조사

2011.05.25 23:48:48 1면

김만수 시장 기자회견 “연관된 9개 지점 대상”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옛 미군기지(캠프 머셔) 안에 온갖 화학물질이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화학물질 매립 의혹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오후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하기 위해 국방부는 부대 내 화학물질 매립여부와 지하수 오염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부천시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군 부대 외부 지하수 관리공(37개소) 중 부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9개 지점에 대한 지하수 오염여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김 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화학물질 매립 의혹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김홍배 도시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은 환경보전과장, 참여소통과장, 물재생과장, 홍보기획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방부, 경기도와 화학물질 매립 여부 공동 확인ㆍ처리, 부대 주변 수질오염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날 오후 오정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군 부대 주변 주민들에게 주민설명회를 열고 화학물질 매립 여부와 매립 확인시 처리 방향을 또 정부 합동조사에 시가 참여하는 방안과 미군부대 창설, 철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군부대 주변 인근 지하수는 음용수로는 사용되지 않고 생활용수와 공업 용수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군 부대 주변 주민들은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하수 오염도 조사는 물론 주민건강상태 조사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