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청 동부두 고치려다 되레 ‘역효과’

2011.06.09 20:18:00 21면

부잔교 보수로 항만안내선 서부두로 접안… 이용 불만 속출
이용객 “버스이동도 불편한데 서부두 먼지 풀풀”
항만청 “공사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황”

평택지방항만청(이하 항만청)이 부잔교 시설 보수 및 기타공사를 이유로 항만안내선의 접안 위치를 변경하면서 항만안내선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9일 항만청에 따르면 동측관리부두의 부잔교 시설 보수를 위해 함선 2척을 지난 1일자로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동부두 국제여객부두에 접안했던 항만안내선은 서부두 관리부두로 접안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항만안내선을 이용하려는 이용객들은 여객부두에서 버스를 이용해 서부두까지 30여분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항만안내선을 이용하려는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원 90명은 여객부두에서 서부두까지 버스로 30여분을 이동한 뒤 안내선을 이용했다.

사업차 항만안내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 모(53)씨는 “버스로 30여분 이동하는 것도 불편한데 서부두에 들어서면 심하게 날리는 비산먼지 등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며 “지금까지 느꼈던 평택항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 이 모(48)씨는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서부두 관리부두에는 화물선이 접안하는 곳으로 승선할 때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한시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항만안내선인 ‘씨월드호’를 이용, 평택항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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