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DNA수사 미제해결… 절도·성폭행범 잇따라 검거

2011.06.09 21:29:49 23면

경기경찰이 DNA 과학수사기법을 활용해 끈질긴 수사를 벌여 미제사건에 그칠 뻔한 사건을 잇따라 해결했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 군포시 금정동 노상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34)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윤 씨는 지난 4월 28일 화성시 봉담면 한 노상에서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자신의 차량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피해자가 피해진단서 제출을 거부하면서 불구속 입건돼 풀려났다.

그러나 경찰은 윤 씨의 DNA 검사를 통해 이전 범죄경력까지 확인해 윤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윤 씨는 지난 2004년 8월 7일 수원시 권선구 노상에서 김모(50·여) 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2004년 4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수원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상습범이었다.

앞서 시흥경찰서도 지난해 12월 시흥시 정왕동 한 PC방에 불법취업해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이모(34) 씨를 지난 4월 25일 붙잡아 DNA 수사를 벌인 결과 3차례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점도 밝혀냈다.

경찰은 이 두 사건 피의자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으며, DNA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한 미제사건 해결을 위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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