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위주 사회에 일침 놓다

2011.06.14 19:20:37 23면

홍일표의원,국책·시중 은행장 고졸 채용 촉구
“사회구조 변화위해 실력으로 인재 양성해야”

한나라당 홍일표의원(인천 남구 갑)이 14일 18개 국책 및 시중 은행장에게 학벌위주의 우리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고졸행원 채용을 촉구하는 편지를 발송해 눈길을 끌었다.

홍의원은 편지에서 “기업은행이 최근 고졸행원 20명을 채용했다는 뉴스가 학력 인플레 현상과 고액 등록금 마련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학벌위주의 우리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좋은 기업들이 고졸 사원 채용에 동참하고, 대학 졸업장보다는 실력으로 인재를 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의원은 “우리나라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 등 3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상고 출신일 정도로 상고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대학 졸업장이 중시되면서, 고졸출신의 금융권 진출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며 “은행장님이 이번 기업은행의 고졸행원 채용에 대한 기획과 성과를 공유, 올해 하반기 행원채용에는 고졸출신에게 문호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홍의원은 “은행들의 고졸행원 채용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학벌을 중시하는 우리사회의 병폐를 시정하는데 귀중한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은행장님의 용기와 결단을 국민들에게 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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