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해 말 고양시 호수공원 내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들어선다.

16일 도와 고양시는 장미란 선수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역도 조형물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장미란 선수의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체육계와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논의가 끝나는 대로 조형물 조성에 들어가 빠르면 올 연말쯤 장미란 선수를 기념하는 동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황영조 선수, 최경주 선수처럼 국내외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동상 건립이 늘면서 팬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불우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역도 종목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선 장미란 선수의 동상이 도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미란 선수는 현재 고양시청에 소속돼 역도 종목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