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체신청 세쌍둥이 아빠 격려

2011.06.21 20:36:26 18면

수지우체국 김정인 집배원에 출산 축하 성금

경인체신청은 21일 세쌍둥이의 아빠가 된 용인 수지우체국의 김정인(38) 집배원과 그 가족에게 격려금과 과일바구니를 전달하고, 세쌍둥이 출산을 축하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분당에 위치한 A병원에서 부인이 1남2녀를 출산해 세쌍둥이의 아빠가 됐다.

하지만 세명의 육아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소식을 접한 동료 직원들이 김 씨를 위한 성금을 모금해 300만원 가량을 모았다.

또 경인지방우정청의 권문홍 청장도 100만원의 성금을 보내며 격려하고, 김 씨의 소식을 접한 한 독지가는 세쌍둥이의 육아용품(기저귀 등)을 꾸준히 지원해주기로 약속해 김 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다.

평소 성실히 근무하여 주변 동료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김 씨는 동료들의 관심과 도움에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충근 사업지원국장은 축하금을 전달하면서 “한명 낳기도 꺼리는 세상에 한 번에 세 명의 아이를 낳은 우리 직원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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