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공사 재개 송도개발 탄력

2011.06.26 19:44:00 인천 1면

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공…2013년 완공 이후 글로벌 기업 입주
“복합 상업단지 완성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반 마련 기대”

 

롯데쇼핑타운 건설 발표, 삼성 바이오로직스 착공 등 연이은 호재로 재조명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가 랜드마크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이하 NEATT) 공사 재개로 다시한번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26일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 개발사,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링키지제이차㈜ (이하 L2)는 NEATT의 정상화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성공해 NEATT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1천650억원 규모로 NSIC의 파트너사인 포스코건설이 NEATT 정상화를 위해 신용보강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결과이며 L2는 이를 통해 그 동안 미지급된 공사비를 모두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골조공사와 외부커튼월 공사까지 마무리돼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NEATT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SIC는 NEATT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시스코, 오티스 엘리베이터, 3M등 입주희망 기업들을 비롯하여 유수 국내외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 NEATT와 연결되는 롯데 복합쇼핑몰 개발사업 또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으로 롯데측은 곧 A1, A2 블록 쇼핑몰 부지 (8만4천500㎡) 매입을 완료하고, 1조원을 투자해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아이스링크 및 다양한 매장이 들어가는 대형 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

NSIC의 스탠 게일 회장은 “68층 NEATT 빌딩, 롯데 복합쇼핑몰, 쉐라톤호텔, 컨벤시아로 구성되는 복합 상업단지가 완성되면 국내외 기업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NEATT 개발 정상화가 갖는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NEATT는 지난 2007년 착공 당시, 업무시설과 호텔, 콘도미니엄 형태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호텔 수요의 부진과 2008년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인한 콘도미니엄 분양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지자 NEATT 대주단은 투자를 철회했으며, 이에 시공사에게 공사비를 지급할 수 없게 돼 공사가 중단된바 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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