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힘겨운 반등 6월…CBSI 전월比 7.8P 오른 74.1 기록

2011.07.06 20:50:57 7면

기준치 훨씬 못미쳐 ‘침체 심각’ 여전

지난달 건설업계의 체감경기지수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지 못해 건설침체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월에 비해 7.8p 오른 74.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들어 CBSI는 3~4월 연속 상승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월 7.5p 떨어졌다가 다시 4월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6월 CBSI가 오르기는 했지만 5월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과 급감했던 공공공사 발주가 약간 늘어난 영향일 뿐”이라며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훨신 못 미치는 70선을 넘나들고 있어 건설 침체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지수 83.3, 중견업체지수 73.9, 중소업체지수 63.6 등으로 일제히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중소업체는 1분기 바닥을 쳤던 공공공사 발주량이 조금씩 회복됨에 따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타며 지난해 4월(67.9)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력수급지수와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102.7, 101.1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건비는 90.1, 자재비는 78.8에 그쳐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7월 CBSI는 6월에 비해 2.7p 오른 76.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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