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임대주택 건설 계획 무더기 취소

2011.07.18 21:12:09 22면

LH 자금난으로 사업 재조정 7개사업 백지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던 소규모 국민임대주택 건설 계획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국토해양부와 LH는 양평 공흥2지구를 비롯해 진해 북부, 당진 합덕, 보령 동대3, 서산 예천3, 전주 관문, 전주 동산 등 전국적으로 7개 국민임대주택사업의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별도의 지구지정 없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소규모 개별 단지로, 7개 단지에서 국민임대주택 4천189가구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사업비는 총 4천513억원에 이르고, 공흥2지구의 경우 675억원을 들여 6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시행사인 LH는 자금난으로 인한 사업 재조정의 일환으로 올해 들어 신도시·택지지구 등 대형 사업은 물론 사업이 지지부진한 소규모 국민임대주택 단지의 사업계획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용인 공세 등 국민임대 5곳, 2천200가구가량의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등 올해 들어 총 6천400가구가량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백지화됐다.

LH 관계자는 “양평 공흥2지구의 경우 지자체와 주민 반대로, 나머지 6개 단지는 사업성 및 수요부족 등으로 불가피하게 사업을 취소했다”며 “사업 취소에 관해 지자체 동의와 주민의 70% 이상의 서면 동의를 받는 등 반대가 적었다”고 말했다.

한편 LH의 공급 부진으로 국민임대 물량은 지난 2009년 4만8천300가구에서 지난해 3만5천300가구로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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