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외제차 용품 판매업자 적발

2011.08.01 21:28:22 23면

인천경찰 9명 불구속 입건·물품 1800여점 압수

인천지방경찰청은 1일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한 자동차 용품을 수입,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로 자동차 용품 판매업자 A(37)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A 씨 등이 보관하고 있던 가짜 유명 자동차 용품 1천800여점(시가 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대만에 있는 제조업체로부터 벤츠 등의 엠블럼이 부착된 짝퉁 열쇠고리 등을 수입, 자신이 운영하는 자동차용품점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동차숍을 운영하는 B 씨 등 나머지 8명은 A씨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시켜오다 적발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명 외제차 판매상들이 열쇠고리, 지갑 등을 차량구입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으나, 정품이 너무 비싸 짝퉁을 구입하는 사실을 알고 가짜 용품을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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