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오세훈 핑퐁특강 연기

2011.08.02 21:48:04 2면

수해복구 작업 등 주요 현안 추후 논의

오는 3일 예정됐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기도 특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사실상 올해안에 이뤄질지 여부마저 불투명하게 됐다.

2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와 오 시장 간의 ‘핑퐁 특강’이 최근 수도권지역에 집중된 폭우에 이은 수해 복구작업은 물론, 24일 실시될 예정인 서울시의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 등 산적한 주요 현안으로 인해 추후 논의, 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오 시장의 경기도 방문특강이 무기한 연기됐으며, 답방 형식으로 예정됐던 10일 김 지사의 서울시 특강도 추후 논의키로 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양측 모두 피해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작업을 챙기는데 여념이 없는데다, 상호 교차방문 특강에 대한 정치적 행보에 부담감도 적지 않은 상태여서, 무상급식을 둘러싼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수립을 검토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올해 안 실시여부마저 불투명하게 됐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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