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 외국인 방문 증가세…안보 관광지 심리 위축 벗어나

2011.08.08 21:45:23 2면

올해 28만여명 전년대비 134%↑
인근 상가 매출 늘어

 

안보관광지 파주 임진각이 살아났다

최근 파주시 임진각 일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올해 초 북한 조준사격 위협으로 흔들렸던 지역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8일 경기도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임진각을 찾은 방문객은 28만여명으로, 지난해 21만여명보다 134% 증가했다.

평화누리공원 인근 상가의 지난 6월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증가한 3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임진각 일대의 관광객 수와 인근 상가의 매출액은 올해 2월 북한이 임진각에 조준사격을 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다소 주춤해져 지난 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조했으나, 지난 5월부터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6월에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임진각 인근 상가의 상인들도 반색하고 있다.

임진각 주변에서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A(45)씨에 따르면 임진각 관광지는 원래 겨울에 관광객이 줄긴 하지만, 올해 초는 북한의 조준사격 협박으로 특히 한적했고, 지금은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정상화되고 있다.

그러나 임진각 관광지 내 일반식당의 한 종업원은 “올 초에 비해 방문객과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중국 등의 외국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내국인들의 방문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임진각 일원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셔틀버스내 외국어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라전망대에 군인 가이드를 배치하는 등 3개 분야 14개 시책사업을 내년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김예나기자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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