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씨름 전용경기장 짓는다

2011.08.17 21:53:03 14면

道·수원시·경기대,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1천652㎡ 부지 구축
씨름장·야외연습장 2면 내년 10월 완공… “초중고 씨름 도약”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대가 힘을 합쳐 전국 최초로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민속씨름 전용경기장을 짓는다.

도는 수원시, 경기대와 공동으로 경기대 수원캠퍼스 후문 1천652㎡ 부지에 ‘(가칭)경기광교 씨름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용경기장은 국내 민속씨름 부흥의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실내체육관을 빌려 씨름장으로 쓰거나 공설운동장 내 간이시설로 씨름장을 만들어 대회를 열어왔다.

경기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경기도와 수원시가 50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3천305㎡(800석) 규모의 씨름장과 야외연습장 2면을 건립한다.

씨름장은 전통양식을 현대화 한 모습을 담고 전국씨름대회와 TV중계에 적합한 시설로 설계한다.

또 여유공간에 체력단련시설을 설치하고 문화공연, 음악콘서트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10월쯤 완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가 씨름장 운영권을 갖고 운영비를 부담한다. 씨름장 운영에 관한 최고의사 결정기구로 도와 수원시·경기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도는 오는 22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김문수 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이만기·이준희·이태현 등 전·현직 씨름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협약식을 갖는다.

도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광역·기초단체와 대학이 힘을 모아 민속씨름장을 짓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도내 실업·대학·초중고 씨름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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