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보대사 미모가 우선? 키·외모에 쏠려 위화감 우려

2011.09.06 21:43:07 23면

부천 원미署 이색 경연대회

부천 원미경찰서가 최근 여경들의 이색 경연대회를 벌였으나 여경들에게 위화감을 조설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5일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원미경찰서 관내 여경 중 미모와 표현력 등이 뛰어난 홍보대사를 선출하는 이색대회를 개최했다.

접전 끝에 장원은 교통관리계 A모 순경, 차상은 중동지구대 B모 순경, 차하는 상동지구대 C모 순경이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별도의 포상은 없으나, 향후 시민들에게 부드러운 이미지로 다가서는 다양한 홍보활동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경찰이 이들의 활동을 근거로 추후 근무평점 반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여경 경연대회가 자칫 전근대적인 발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연대회 평가비중이 훤칠한 키와 외모에 쏠리는 등 사실상 홍보대사를 가장한 미인대회에 가까워 뽑히지 못한 여경들에게는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경찰 내부에서의 비판적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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