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폭음 ‘땅굴 논란’ 軍 조사 나서

2011.09.19 21:36:28 23면

남양주에서 발생해온 ‘의문의 폭음’이 북측의 땅굴로 인한 것이라는 의혹이 계속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지난 겨울 폭음이 계속해 발생하자 주민들이 불안해했으나 시와 소리관련 전문가는 보일러 연통이 잘못 설치돼 굉음이 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폭음은 지난 2월말 보일러를 교체한 뒤 더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민간단체인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은 땅굴을 팔 때 나는 소리라고 주장하자 이같은 논란이 TV을 통해 방송되는 등 주변 땅을 파 논란이 재연됐다. 이 단체는 땅굴 의혹을 제기하며 땅주인 허락을 받아 7월 초부터 굴착기를 동원해 땅을 10m가량 깊이로 팠다.

그러나 시는 주민 불안이 다시 높아지자 8월말 허가를 받지 않고 개발행위를 했다며 이 단체 관련자를 경찰에 고발하며 이후 땅파기는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일 구덩이 현장을 확인하고 땅굴 징후를 포함해 조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군이 9월 말까지 현장을 조사할 예정이다”며 “땅밑에 물을 빼낸 뒤 땅굴 징후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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